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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 공식 예고편오늘 이 드라마를 봤다.무가치함이라… 참 잔인하고도 아픈 말이다. 내 삶이 벌써 40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지금도 많이 생각하는 단어이기도 하다.나의 무가치함을 알기에 나도 모르게 다 과장되게 말하고 화내고 불안하고 무섭고 마치 늑대 앞에 선 작은 토끼가 되는 듯하다.분명 나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나는 주인공도 아니고 조연도 아니고 그냥 엑스트라일 뿐이다. 분명 나는 정확히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과연 누가 이 사실을 모를까? 많은 미디어에서는 나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라고 너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말하지만 무슨 소리인가? 나는 조연은 무슨 엑스트라 조차도 될까 말까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데…그래서 더 까다롭고 더 까칠하고 더 화를..
2026.04.22 01:09 -
🎬 영화리뷰 《프로젝트 Y》: 매력적인 조연, 하지만 한 방이 부족하다 (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예고편)
한줄평“조연은 빛났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비어 있는 영화”⸻평점5.0점/10점* 두 주인공보다 조연 캐릭터가 더 강하게 남는다* 전반적으로 무난하지만 확 끌리는 포인트가 부족* 한 끗 차이로 기억에 남지 못하는 아쉬움⸻후기1) 캐릭터의 중심이 흔들린다 영화의 중심이 되어야 할 두 주인공은 분명 이야기의 축을 담당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오히려 토사장이나 석구 같은 조연 캐릭터들이 더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온다.(토사장은 크게 입체적인 캐릭터는 아니다. 뭔가 나 사나운 아기고양이를 보는듯 한 느낌, 김신록 배우가 훨씬 기억에 남고 정영주 배우의 황소가 더 기억에 남는다) 이로 인해 서사의 무게 중심이 분산되면서, 관객 입장에서는 어디에 감정을 실어야 할지 애매..
2026.04.19 13:34 -
🎬 애니리뷰 《비질란테: 히로아카 2기》: 프리퀄의 확장, 그러나 한계도 분명하다 (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예고편)
한줄평“확장된 세계관, 하지만 결국 본편의 그림자를 벗어나진 못한다”⸻평점5.0점/10점* 설정은 흥미롭지만 전개는 익숙하다* 본편과의 연결이 오히려 한계를 만든다* 캐릭터 매력은 있으나 임팩트는 부족⸻후기1) 프리퀄이 가진 피할 수 없는 구조비질란테: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ILLEGALS 2기는 분명 세계관을 넓히려는 시도가 보인다. 다만 프리퀄이라는 특성상 이미 결말의 방향성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 긴장감을 크게 떨어뜨린다. 사건이 커질수록 오히려 흥미가 올라가기보다는, 결국 본편으로 수렴될 이야기라는 점에서 몰입이 제한된다. 새롭게 뭔가를 만든다기보다는 기존 틀 안에서 움직이는 느낌이 강하다. 이번 편에는 1기에서처럼 뭔가 더 성인용 히로아카라는 느낌도 들지 않는다. 캡틴 셀러브리티의 출연이 기존에..
2026.04.17 12:42 -
🎬 영화리뷰 《휴민트》: 식상함을 벗어나지 못한 국산 액션의 한계 (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예고편)
한줄평“익숙함을 넘어서지 못한, 아쉬움만 남는 액션물”⸻평점2.0점/10점• 너무 뻔하게 흘러가는 전개• 캐릭터의 매력 부족과 배우 낭비• 연출에서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새로움⸻후기1) 올드한 스토리, 예측 가능한 전개처음부터 끝까지 흐름이 너무 익숙하다. 어디서 한 번쯤 본 듯한 전개가 반복되며 긴장감이 전혀 살아나지 않는다. 반전이나 서사의 비틀림 없이 예상 가능한 루트를 그대로 따라가기 때문에 몰입도가 크게 떨어진다. ‘휴민트’라는 소재 자체는 흥미로울 수 있었지만, 이를 풀어내는 방식이 지나치게 전형적이다.2) 캐릭터의 평면성과 배우 낭비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입체감이 부족하다. 각 캐릭터가 가진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역할도 기능적으로만 소비된다. 배우들의 연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
2026.04.16 01:47 -
🎬 영화리뷰 《아나콘다(2025)》: 리부트도 후속도 아닌 애매한 메타 생존극 (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예고편)
한줄평“후속작인 척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길을 가버린 어정쩡한 변주”⸻평점3.0점/10점• 시리즈 감성은 가져왔지만 정체성은 흐릿하다• 메타 설정은 흥미롭지만 몰입을 계속 끊는다• 결국 기억에 남는 건 ‘아나콘다’라는 이름뿐⸻후기1) 이건 후속작이 아니라 ‘정신적 후속작’이번 아나콘다 (2025)는 겉으로 보면 시리즈 계승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완전히 다른 접근이다. 기존 세계관을 이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리부트처럼 새롭게 정립하는 것도 아니다. 영화 내에서도 “우리가 그 영화를 다시 찍는다”는 설정을 쓰면서 메타 구조를 취하는데, 이게 결국 관객 입장에서는 후속작인지 패러디인지 애매하게 느껴진다. 말 그대로 ‘정신적 후속작’이라는 표현이 딱 맞고, 그만큼 기대했던 전통적인 아나콘다 느낌은 ..
2026.04.15 07: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