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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리뷰 《프랑켄슈타인》: 죽음을 정복했지만 그 이후를 생각치 못했다 (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예고편)

영화 이야기

by meromelon 2025. 11. 2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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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넷플릭스

한줄평

“인간의 욕망이 만든 더 순수한 인간적인 괴물, 몽환적으로 번져오는 고딕 판타지.“



평점

네이버 영화

내 점수는 8.5점 / 10점
•진짜 괴물은 빅터인가? 크리처인가?, 과연 누구인가?
•프랑켄슈타인이 이렇게 섹시할 수가?
•몽환적인 동화를 보는 것 같다

후기

1) 고독이 쌓아 올린 괴물의 정서, 델 토로가 잡아낸 감정의 밀도

이번 넷플릭스판은 피조물의 폭주나 공포를 강조하는 기존 프랑켄슈타인 해석과는 결을 달리한다. 델 토로 특유의 섬세한 감정 연출이 중심에 서면서 ‘탄생의 충격 → 세계에 대한 혼란 → 거부당한 존재의 분노’가 매우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피조물은 더 이상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처음부터 사랑받지 못할 운명으로 태어난 비극의 주인공처럼 그려진다. 탁한 조명과 차가운 공간이 겹치며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고딕 분위기를 만드는 점이 인상적이다.
무서움보다는 몽환적이다는 말이 맞을 것이다

출처: 넷플릭스

2) 빅터의  잔혹함, 크리처의 순수함

기예르모 델 토로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을 광기의 과학자로 그리기보다는, 스스로 내린 선택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인간으로 그린다. 실험은 성공했지만 책임은 지지 않는 모순된 태도는 결국 피조물보다 더 비인간적으로 느껴진다. 특히 피조물이 세상에게 거부당하며 서서히 일그러지는 과정은 “괴물은 만들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지는 환경이 괴물을 만드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 지점에서 영화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크리처는 그 누구보다도 순수한 존재로 그려진다. 하지만 빅터의 행동에 의해서 더 고독하고 더 악해진다. 크리처는 일그러지다못해 최후에는 빅터의 고통과 좌절만을 위해서 쫓아다니며 고통을 준다. 하지만 그 끝에 빅터가 크리처를 마음으로 품고 껴안자 바로 크리처 또한 빅터를 껴안다니 순수한 존재가 분명하다.

출처: 넷플릭스

3) 고딕 공포와 몽환적 동화의 조화–하지만 호불호는 분명하다

액션이나 전통적인 공포 연출에 기대는 작품이 아니라서 전체 톤은 잔잔하고 서정적이다. 몽환적인 색감과 슬로 템포는 매우 아름답지만, 서사 전개가 느리다 느껴질 수도 있다. 다만 델 토로 팬이라면 익숙한 그 특유의 ‘기괴하지만 따뜻한 공감’이 곳곳에서 살아 있고, 후반의 정서 폭발은 오래 잔상처럼 남는다. 피조물이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순간들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출처: 넷플릭스



쿠키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 없음.



예고편

프랑켄슈타인 - 넷플릭스 공식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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