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공룡을 큰 스크린에서 보는 황홀함은 그대로지만 변종 공룡이 나오면 한순간에 황홀함이 와장창”
세계관은 지킨 새로운 시작
쥬라기공원 3부작이후 다시 새롭게 리부트하는 것이 아닌 그 후로 5년 공룡은 적도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가깝고도 먼 생물들이 되었다. 이에 새로운 신약 개발을 위해 육지, 하늘, 바다를 지배하는 가장 거대한 공룡들의 DNA가 필요하게 된다. 이 너무나도 뻔하디 뻔한 스토리라인이라니… 이 놈의 공룡들은 매번 도대체 어떤 동물들이기에 매번 신약 개발에 필요한 샘플인 것 인가?
스칼렛 요한슨만 좋고 그외는 아쉬운 캐릭터들
스칼렛 요한슨이 쥬라기 시리즈에 처음 합류하여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베넷’ 역을 맡았다. 그녀는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베넷’ 역을 맡아 압도적인 액션과 생존 드라마를 이끈다. 구멍이 송송 뚫린 허술한 각본에서 그나마 스칼렛 요한슨만이 어느정도 강인한 여전사 + 어느정도 섹시한 심볼로서 자리하고 있다. 이마저 없었다면 출연한 배우 캐릭터들이 아무런 매력이 없었을 것이다. 조라와 마허샬라 알리의 던컨에게 인간애적 설정을 부여했으나 전혀 공감도 이해도 안된다. 용병으로 공룡의 섬에 도착한 프로들이 한순간에 고용인은 저리가라하고 배신이라니 설정의 첫 단추부터 잘못되었다.
앞서 월드 3부작에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크리스 프랫이 각자의 위치에서 매력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비해 이번 편은 주인공 팀의 대부분을 사망으로 소비하고 구조된 가족들도 그냥 징징대며 쫓아올 뿐이다. 차라리 루퍼트 프렌트가 가장 매력적이었다.
무서운 고전 공룡의 습격, 그저 징그러운 변종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보트를 추격하는 강 액션 시퀀스는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액션 장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외에 바다에서의 스피노사우르스와 모사사우루스의 습격 케찰코아틀루스 등 고전 공룡들은 긴장감 있는 추격전을 보여준다. 하지만 변종 공룡에게 쫓기는 시퀀스로 넘어가는 순간 무서움은 없어지고 그저 징그러운 불쾌함만이 느껴진다. 도대체 왜 변종 공룡의 디자인을 저따위로 했는지…
시리즈의 정체성과 새로운 도전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공원 시리즈로는 7편, 쥬라기월드 시리즈로는 4편이다. 하지만 원제인 Rebirth, 우리나라 제목으로는 새로운시작 을 생각하고 영화를 보면, 완전히 새로운 쥬라기월드 시리즈의 1편이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속편이 아닌,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점을 제시한다. 아쉬운 점은 새롭게 시작된 시리즈의 중점이 설마 변종 공룡의 무서움이라면 이 시리즈를 다시는 보고싶다는 생각을 못할 것 같다… 쥬라기공원에서는 공룡의 복원과 그 공룡의 무서움/(구)쥬라기월드 시리즈는 인간과 공룡의 공존 / 새로운 시작은 뭘 말하고 싶은거지…?
쿠키 영상은 따로 없다.
내 점수는 (3.5점/10점)
• 극장에서 보는거 ㅇㅋ! (8-10점)
• OTT든 어디든 한번 봐도 좋지 (6-7점)
• 굳이 볼 필요까지는? (3-5점) ✓
• 정말 볼거에요? (1-2점)
• ……! (0-0.9점)
그냥 집에서는 보기에 아쉽고 스케일을 보는 영화인데… 그나마 극장인데… 스토리가 아쉽다니…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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