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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파과》 : 조금은 아쉬운 60대 여성 킬러 영화(한줄평, 후기, 쿠키, 평점)

영화 이야기

by meromelon 2025. 7. 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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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 한줄평


“나이든 킬러의 숨이 목 끝까지 차오르는 힘겨운 액션을 원했지만 조금은 아쉬운 드라마 장르 영화

📝 후기

구병모 원작 소설의 성공적인 영화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과》는 국내 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60대 여성 킬러가 주인공인 액션 미스터리 드라마다. 박지아 감독의 유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영화를 넘어 노년의 삶과 인간성 회복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혜영의 압도적인 연기력

40여 년간 감정 없이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방역해온 킬러 ‘조각’ 역의 이혜영은 정말 대단하다. 냉혹한 살인자에서 점차 인간적인 감정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수의사 강선생과 그의 딸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액션 시퀀스에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60대 여배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으로는 류 역의 김무열이 너무 멋있게 나오기에 머리속 남아있는 장면이 살짝은 김무열이기도 하다.

출처: 네이버 영화

신선한 설정과 깊이 있는 주제 의식

‘신성방역’이라는 조직에서 인간 바퀴벌레들을 제거하는 킬러라는 설정이 독특하다. 소설이 원작이여서인지 어느정도 기본이 되는 세계관이 탄탄하다. 하지만 더 인상적인 것은 시대에 뒤처진 존재가 되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현대 사회의 노년층이 겪는 소외감을 은유적으로 그려낸 점이다. 파과라는 제목부터가 한편으로는 멀쩡한데 모습이 망가져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과일 분명 맛은 오히려 더 맛있을 수 있다고한다. 또 한편으로는 같은 값어치를 낼 수 있다면 멀쩡한 과일을 사지 누가 과연 파과를 사서 먹을 것인가? 바로 이제는 싱품성 없는 과일이라 한다. 양쪽 다 맞는 말이고 이해되는 상황 기본 주제가 너무나 찰떡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아쉬운 스토리텔링과 호불호 갈리는 전개

다만 영화 전반적으로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다. 원작 소설의 복잡한 서사를 영화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일부 캐릭터들의 서사가 충분히 발전되지 못한 느낌이 있다. 특히 메인 스토리라인이라고 할 수 있는 투우와의 관계가 너무나 빠른 템포로 고객들에게 소개되어서 투우는 그냥 몸은 성인인 중학생이 60먹은 노인에게 왜! 나를 못알아봐!! 왜 약속을 기억못해!! 이러면서 짜증내고 투정부리는 꼬마가 급진적인 성격이고 다혈질 같은 생각이 든다. 오히려 과거였던 조각의 서사를 자세히 조명하며 캐릭터에 집중하는 듯 하였지만 현실에서의 진행이 이러한 탄탄한 과거 씬을 다 뭉개버리고 중반 이후 감정적 변화가 엄청나게 급작스럽게 느껴지는 부분으로 만들어 스토리적으로는 아쉽다. 또한 처절하고 현실적인 킬러 영화보다는 갑자기 줄을 타며 날아다니며 국내에서 기관단총을 들고 연발로 발사하고 있는 걸보면 이건 뭐지? 아… 정말 과거 아저씨 같은 액션씬은 영원히 안나오나? 이런 생각뿐이다.

🍬 쿠키 영상

별도의 쿠키 영상은 없다.

⭐ 평점


내 점수는 (7.5점/10점)
• 극장에서 보는거 ㅇㅋ! (8-10점)
• OTT든 어디든 한번 봐도 좋지 (6-7점) ✓
• 굳이 볼 필요까지는? (3-5점)
• 정말 볼거에요? (1-2점)
• ……! (0-0.9점)

이혜영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 60대 여성 주인공의 액션 영화라는 파격적인 시도와 깊이 있는 주제 의식이 인상적이다. 스토리텔링의 아쉬움은 있지만, 영화의 재미는 보여준 작품이다.

파과 2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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