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슈퍼맨》(2025) : DC 다시 시작한 한 발자국 정도는 좋았다(한줄평, 후기, 쿠키, 평점)

출처: 네이버 영화

🎬 한줄평

“가벼운 톤이 기존 팬으로써 아쉽지만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에는 적당한 한편의 영화였다”

📝 후기

새로운 DC의 시작, 그리고 기대 이상의 성과

제임스 건이 감독과 각본을 맡은 《슈퍼맨》은 새로운 DC 유니버스(DCU)의 첫 번째 작품이자 슈퍼맨 영화 시리즈의 완전한 리부트 작품이다. 헨리 카빌의 어둡고 무거운 슈퍼맨을 뒤로하고, 데이비드 코런스웻이 새롭게 선보이는 클라크 켄트는 훨씬 더 인간적이고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이미 3년차 슈퍼맨으로 설정되어 있어 기원 스토리의 지루함을 피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개봉 전부터 DC 팬들 사이에서 높은 기대를 모았던 이 작품은 실제로 그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제임스 건의 촬영기법은 젝스나이더와 달리 코믹스와 같은 밝은 톤을 유지했고 슈퍼맨이라는 캐릭터를 어둠 속 마지막 희망이 아닌 스파이더맨 같은 친숙하고 친절한 캐릭터로 재해석하여 만화적인 느낌을 주게한다. 이전 DC 영화들의 과도한 어둠과 무거움에서 벗어나 친숙한 ‘희망’을 상징하는 슈퍼맨의 모습을 보인 것이 가장 큰 성취다.

출처: 네이버 영화

코런스웻의 인상적인 연기와 앙상블 캐스팅

데이비드 코런스웻의 슈퍼맨은 헨리 카빌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더 젊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진 동시에, 내면의 고뇌와 책임감을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클라크 켄트와 슈퍼맨 사이의 이중성을 연기하는 방식도 새롭고 설득력 있다. 레첼 브로스나한의 로이스 레인은 단순한 러브 인터레스트를 넘어서 독립적이고 강인한 캐릭터로 그려져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니콜라스 홀트의 렉스 루터다. 기존의 악역 공식을 벗어나 더 복합적이고 현대적인 빌런으로 재해석되었다. 그의 동기는 조금 질투쟁이?같이 너무 일차원적인 느낌이 있으나 이건 후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보충되었으면하고(전쟁을 이르킬정도로 이렇게 미워하는건 어떤 서사가 뒷받쳐져야하지 않나?) 슈퍼맨을 위험에 빠트리는 방식은 역대 렉스루터 중 제일 숙적과 같이 정말 위협이 되는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이런 앙상블 캐스팅의 조화가 영화 전체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시각적 스펙터클과 액션 시퀀스의 완성도

제임스 건의 연출 하에 액션 시퀀스들은 화려하면서도 감정적인 무게를 잃지 않는다. 슈퍼맨의 비행 장면들은 기술적으로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감정 상태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클라이맥스의 대규모 액션 시퀀스는 시각적 임팩트가 좋다(히트비젼 팽이술이 짱짱!!)
CGI와 실용 특수효과의 조화도 뛰어나다. 슈퍼맨의 능력들이 과시적이지 않으면서도 경이로움을 자아내는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이는 캐릭터의 인간성을 유지하면서도 그가 가진 초인적 능력의 무게를 느끼게 해준다.

출처: 네이버 영화

향후 전망

이 영화를 통해 제임스 건이 만들어낸 새로운 DC 유니버스의 톤과 방향성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어, 향후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다른 DC 캐릭터들과의 연결 고리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반지닦이들이 좀 괜찮게 나올 것 같다.

🍬 쿠키 영상

쿠키 영상은 중간과 엔딩 후 총 2개가 있다. 다른 스토리와는 상관없는 개그 컷 2개로 굳이 안봐도 된다

⭐ 평점

네이버 영화 평점

내 점수는 (7.0점/10점)
• 극장에서 보는거 ㅇㅋ! (8-10점)
• OTT든 어디든 한번 봐도 좋지 (6-7점) ✓
• 굳이 볼 필요까지는? (3-5점)
• 정말 볼거에요? (1-2점)
• ……! (0-0.9점)

DC 팬이라면 극장에서 봐도 좋을 작품이다. 제임스 건이 보여준 새로운 슈퍼맨의 모습은 앞으로 DC 유니버스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오랜만에 진정한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를 만난 기분이다.

슈퍼맨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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