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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리뷰 《인어공주》: 바다의 마법이 사라진 실사화, 어색함만 남다 (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예고편)

영화 이야기

by meromelon 2025. 12. 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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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멋짐

한줄평

“PC 메시지를 앞세우다 정작 영화가 가져야 할 감성과 재미를 잃어버린 실사 리메이크”

평점

6점???

2.3점/ 10점
•색감·의상·배경이 캐릭터와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배우를 돋보이게 하는 연출이 부족해 몰입이 떨어진다
•디즈니의 방향성만 보이고 영화적 매력은 희미하다

후기

1) 배우와 캐릭터 간의 괴리는 끝까지 극복되지 않았다

문제의 핵심은 캐스팅 자체가 아니라, 그 캐스팅을 어떤 연출·톤·미술로 담아냈는가에 있다.
아리엘이라는 상징적인 캐릭터가 지닌 동화적 감성과, 영화가 구현한 실사 연출의 질감은 끝까지 맞물리지 않는다. 배우의 개성과 캐릭터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결합되지 않아, 감정선이 단절되는 순간이 계속 발생한다.
디즈니가 전하려는 메시지는 보이지만, 그 메시지를 뒷받침할 완성도 있는 설계가 부족하다 보니 캐릭터가 빛나지 못한다.

너무 어둡다

2) 색감·의상·배경이 서로 충돌하며 캐릭터의 존재감을 약화시킨다

이 영화에서 가장 치명적인 부분은 색감 설계가 캐릭터와 세계관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정 속성을 기준으로 했다기보다, 영화 자체가 일관된 색감 전략을 잡지 못한 결과물에 가깝다.
에리얼의 대표 색인 초록·자주 톤의 꼬리와 의상은 동화적 분위기를 살리려 했지만, 정작 영화 전반은 심해·폭풍우·저채도 장면으로 가득해 배경 자체가 화면을 눌러버린다. 여기에 의상의 채도까지 필요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캐릭터는 장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부각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어두운 배경 + 흐릿한 조명 + 낮은 채도의 의상이라는 조합이 만들어낸 건 ‘실사적 현실감’이 아니라 무거운 분위기와 답답한 화면 구성뿐이다.
관객은 인물보다 장면의 우중충한 톤에 먼저 눈이 가고, 에리얼이 가진 생동감·상징성은 실사화 속에서 크게 희석된다.

옷이랑 전혀 안어울린다…

3) 디즈니가 목표한 방향성만 남고, 영화적 재미는 실종되었다

다양성·재해석의 방향성을 시도한 점은 의미가 있지만, 이를 영화적 설계로 성공적으로 녹여내지 못한 것이 문제다. 조연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주던 감정적 표현을 잃었고, 음악은 장면을 끌어올리는 대신 무난하게 지나가며 힘이 떨어진다. 결국 원작의 매력도, 실사화 특유의 장점도 충분히 살리지 못해 관객이 기대한 ‘새로운 감동’이나 ‘재미’가 좀처럼 솟아나지 않는다.

문어 마녀가 그나마 굿굿

쿠키영상

쿠키영상은 없다.

예고편

[인어공주]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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