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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리뷰 《어쩔수가없다》: 잔혹한 취업 전쟁의 한복판에서 살아남기 (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영화 이야기

by meromelon 2025. 9. 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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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 한줄평

“잔혹한 재취업 쟁취기. 박찬욱 특유의 미장센과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가 만들어낸 블랙코미디 스릴러”

⭐ 평점

출처: 네이버 영화

내 점수는 (8.5점/10점)
•  명작/재밌는 영화 (8~10점) 👍
•  평타/취향 타는 영화 (6~7점)
•  킬링타임용 (3~5점)
•  노잼… (0~2점)

📝 후기

박찬욱 감독의 현실을 뒤흔드는 블랙코미디

《어쩔수가없다》는 2025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영화로, 도널드 E. 웨스트레이크의 소설 《액스》를 원작으로 한다.
《올드보이》, 《아가씨》, 《헤어질 결심》을 통해 독보적인 연출 스타일을 구축해온 박찬욱이 이번에는 “실직”이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주제를 블랙코미디와 스릴러의 결합으로 풀어낸다.(영화도 해외에 원작이 있다)
모든 것이 안정적이던 회사원 유만수(이병헌)는 하루아침에 정리해고를 당한다.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아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그는 다시 취업 시장에 뛰어들지만, 경쟁은 생각보다 훨씬 잔혹하다.  
결국 만수는 자신과 비슷한 조건의 경쟁자들 3명을 제거해야만 취업을 쟁취할 수 있다는 이상한 극단적인 결심에 이르게 되고, 영화는 이 치열한 “취업 쟁취 전쟁“을 화려한 듯한 미장센 속에 블랙코미디로 펼쳐낸다.

출처: 네이버 영화

이병헌·손예진, 연기 그 자체를 보여주다

가장 큰 볼거리는 단연 두 배우의 연기다.  
이병헌은 찌질하고 초라한 중년 남성의 불안, 분노, 광기를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한다.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살인을 하나 둘 실행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도 어느새 그 이상한 논리를 어쩔 수 없으니 저렇게까지 하지않을까? 자문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손예진은 아내 미리를 연기하며 이야기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한다. 만수의 선택과 살인을 결국 가족의 일이라며 이해하는 대화에서 이 극단적인 전개에 이야기 전개를 이끌어나간다.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는 영화를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미장센과 장르의 조화, 박찬욱의 색깔이 폭발하다

박찬욱 특유의 아름다운 미장센과 치밀한 연출은 이번에도 빛난다. 색감과 구도, 공간 활용은 물론, 블랙코미디와 스릴러가 교차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낸다.(그 산속에서 도망 갈때 은행나무가 너무 이쁘다~~)
전작들보다 유머의 결이 강하고, 현실 풍자를 직설적으로 밀어붙이지만, 동시에 박찬욱 특유의 서늘한 서스펜스도 여전하다.  
웃음과 긴장이 교차하는 독특한 톤은 오히려 이 영화만의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많은 사람들이 박찬욱표 <기생충>같다는 말처럼 몰입감을 선사해주는 것 외에도, 사회 구조에 대한 통렬한 풍자도 관객에게 남긴다.

출처: 네이버 영화

흥행력과 화제성 모두 잡은 작품

《어쩔수가없다》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실관람객 평점은 현재 7점대, 누적 관객수 115만 명을 지나고 있다
요즘 취업이 그렇게 힘들다던데… 참 웃프고, 잔혹하고, 그래서 이 기괴한 취업 전쟁기의 한복판으로 관객을 밀어 넣는다.

출처: 네이버 영화

🍬 쿠키

별도의 쿠키 영상은 없지만, 해외에서 만든 같은 소설의 영화인 <액스, 취업에 관한 위험한 안내서>를 한번 봐보는건 어떨려나?

CGV 용산아이파크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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