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 데 아르마스는 조금 어설픈 킬러를 잘 소화했고 존윅은 여전히 화끈했다”
존 윅 세계관의 성공적 확장
《발레리나》는 존 윅 유니버스를 배경으로 한 첫 번째 스핀오프 작품이다. ‘이브’가 가족을 잃고 윈스턴에 손에 이끌려 루스카 로마의 킬러로 성장하여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로, 존 윅과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채드 스타헬스키 프로듀서와 렌 와이즈먼 감독이 만들어낸 이 작품은 기존 존 윅 시리즈의 정교한 액션 DNA를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했다.(대사는 얼마 없고 계속 사람을 죽인다.)
존윅에서의 닳고 닳은 전문 킬러가 아닌 초보 킬러라는 주인공의 설정이 존윅 세계관에서는 신선하다. 조금은 성장형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존 윅 세계관 안에서 호텔 콘티넨탈 외에도 새로운 설정들응 추가해서 존윅은 조금 생각이 나면서 또 이런 세계관이라니? 하는 마음이 든다. 그 작은 세밀한 설정들이 그대로 활용되어 팬들에게 친숙함을 선사한다.
아나 데 아르마스의 압도적 액션 연기
아나 데 아르마스는 이번 작품에서 액션 배우로서의 좋은 면모를 보여준다. 《007 노 타임 투 다이》에서 보여준 액션에서 더 확장 된 느낌이다. 그때도 초보 현장직 요원으로 조금은 덤벙되면서도 실력은 확실한 느낌의 캐릭터와 호탕한 액션씬을 보여줬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 장면이 2시간동안 계속 이어진다고 보면된다.
키아누 리브스의 카메오 출연도 팬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이다. 존 윅과 이브의 만남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두 캐릭터 간의 묘한 동질감을 보여준다. 이안 맥쉐인, 랜스 레딕 등 기존 시리즈의 조연 배우들도 등장해 세계관의 연속성을 확실히 한다.(존윅이 존웍4편 때보다 더 많이 대사를 읊은 것 같은건 나의 착각인가??)
액션의 시퀀스의 다양함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액션의 시퀀스들 이었다. 클럽 격투, 호텔 탈출, 수류탄 액션, 이상한 마을, 화염방사기 뿜뿜 등 5개의 액션 시퀀스가 다 빠른 템포로 이어진다. 관객은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보다 그냥 액션을 쫓아서 영화를 따라가게 된다.
존 윅 시리즈 특유의 ‘총-푸(Gun-Fu)’ 스타일을 사이 사이 보면서도 발레리나만의 독창적인 액션 언어를 구축했다. 특히 클라이맥스의 화염 방사기 액션 시퀀스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쿠키영상은 없다.
내 점수는 (7.0점/10점)
• 극장에서 보는거 ㅇㅋ! (8-10점)
• OTT든 어디든 한번 봐도 좋지 (6-7점) ✓
• 굳이 볼 필요까지는? (3-5점)
• 정말 볼거에요? (1-2점)
• ……! (0-0.9점)
존 윅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이고, 액션 영화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다. 아나 드 아르마스의 액션 연기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존 윅 세계관을 확장시킨 성공적인 스핀오프로, 시리즈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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