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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리뷰 《오버로드 극장판 성왕국편》 : 극장판이 아닌 유튜브 해설본 같았다. (한줄평, 후기, 쿠키, 평점)

영화 이야기

by meromelon 2025. 8. 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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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영화

🎬 한줄평

“데미우르고스의 계략으로 무너지는 성왕국의 절망적 서사”

📝 후기

아쉬운 원작의 영상화

오버로드 시리즈의 최고 화제작인 성왕국편이 드디어 극장판으로 찾아왔다. 마루야마 쿠가네의 라이트노벨 12-13권을 바탕으로 한 이번 작품은 원작의 깊이있는 잔혹함을 기대하고 시청하였으나 영상으로 구현에는 한계가 있었는 듯하다.
TV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제작진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어, 극장판만의 높은 퀄리티로 성왕국의 참혹한 멸망사를 그려냈길 바랬는데... 데미우르고스의 치밀한 계략도 그냥 일이 벌어지고 사실은 데미우르고스가 한 계략이에요~ 뭐가 벌어지고 이것도 사실은 데미우르고스가 알고 있었어요~ 이러는 연출이 그냥 무슨 암행어사 마패마냥 나오기에 내용 사이사이에 관객들이 아 이렇게 계략을 짰구나 보다는 그냥 이야기를 보고 있는데 이렇구나 하는 느낌이라 별로 였다. 또한 아인즈울고운과 분노의 마장과의 전투도 그냥 하늘로 올라가서 몇번 퉁퉁 붙더니 조연 캐릭터가 이겼다 졌다 한마디로 싸움이 끝난다. 매우 아쉬운 전개와 연출이라고 보여진다. 싼마이로 만든 애니 극장판이라고 보인다.

오버로드 13권 일러스트

절망적 현실주의가 빚어낸 서사

이번 성왕국편의 핵심은 절대적 힘의 차이 앞에서 무너져가는 인간들의 모습이다. 레메디우스 쿠스토디오를 중심으로 한 성기사단의 몰락과 칼카 베사레스 쿤트의 비극적 최후는 단순한 선악구도를 넘어선 현실의 잔혹함을 보여준다.
영화는 네이아 바라하의 성장 스토리를 보다 메인으로 삽입했다. 평범한 궁병이었던 그녀가 아인즈 울 고운과의 만남을 통해 점차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녀의 눈을 통해 바라본 아인즈는 절대악이 아닌 신과 같은 존재로 그려지며, 이는 오버로드 시리즈만의 독특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바라하 캐릭터 하나의 스토리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쪽도 챙기느냐 우왕좌왕하여 어느정도 생략이 되어보이는 장면들이 온전히 바라하에 집중을 못하게되어 구성에서 엉성함이 느껴진다. 그외에 성왕국이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각 캐릭터들의 운명은 예측 불가능하면서도 필연적이다.

출처: 네이버 영화

압도적 좋은 비주얼과 아쉬운 액션 시퀀스

매드하우스의 이번 작품의 비주얼은 그야말로 경이롭다. 분노의 마장의 등장 시퀀스는 관객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이다. 거대한 날개짓 하나하나, 그 존재감만으로도 성기사들이 썰려나가는 장면들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액션 시퀀스 너무 아쉽다. 실질적인 아인즈와 분노의마장과의 전투를 두번이나 스킵하다니 너무나 제작비가 부족한가 보다 아쉽다.

출처: 네이버 영화

캐릭터들의 입체적 매력

성왕국편의 가장 큰 강점은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캐릭터성이다. 레메디우스는 단순한 악역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에 사로잡힌 비극적 인물로 그려진다. 그녀의 광신적 정의감과 현실 인식 부족이 성왕국을 파멸로 이끄는 과정은 답답하면서도 안타깝다.
네이아의 광신적 정의의 믿음도 작품의 재미 요소다. 그녀가 아인즈를 통해 강함만이 진정한 정의, 힘의 의미를 말하며 점점 눈돌아가는 모습이 재밌다. 네이아의 눈돌아감이 작품이 단순한 위기에 처한 한 나라의 구원에 대한 얘기가 아닌 치밀하게 짜여진 인형놀이라는 서사임을 보여준다. 각 캐릭터마다 이 인형놀이 속에서 바둥거리며, 그들의 선택과 결말이 의미있게 다가온다.

출처: 네이버 영화

다크 판타지 장르의 새로운 경지

오버로드는 항상 애니에서 다크 판타지 장르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을 보여준다. 성왕국편은 특히나 더 다크한데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세계관 속에서 각자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캐릭터들의 충돌 그리고 항상보는 용사의 승리서사가 아닌 마왕의 승리서사의 재미이다.
아인즈 울 고운이라는 존재 자체가 주는 공포와 매력이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다. 그는 절대악도, 절대선도 아닌 그저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행동하는 존재로 그려지며, 이런 복잡성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성왕국의 멸망이 단순한 침략이 아닌 거대한 실험의 일부라는 설정은 섬뜩하면서도 흥미롭다. 인간의 나약함과 동시에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비도 인상적이다.

🍬 쿠키

쿠키는 1개있다. 간단한 시즈에 대한 영상이다.

⭐ 평점

출처: 네이버 영화

내 점수는 (4.0점/10점)
• 극장에서 보는거 ㅇㅋ! (8-10점)
• OTT든 어디든 한번 봐도 좋지 (6-7점)
• 굳이 볼 필요까지는? (3-5점) ✓
• 정말 볼거에요? (1-2점)
• ……! (0-0.9점)

오버로드 팬이라면 이야기를 참고할겸 볼 작품이다. 원작을 모르는 관객은 그저? 완성도 높은 다크 판타지 작품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다만 잔혹한 장면이 많아 선택적 관람을 권한다. (나는 더 자극적이길 원했는데 조금 아쉽다.)

오버로드극장판 성왕국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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