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 《고백의 역사》 : 1998년 부산의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추억여행(한줄평, 평점, 후기, 쿠키)

출처:네이버 영화

🎬 한줄평

“신은수와 공명의 풋풋한 연기가 빚어내는 90년대 청춘의 낭만, 뻔하지만 그래서 더 따뜻한 성장담”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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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점수는 (4.5점/10점)
• 극장에서 보는 거 ㅇㅋ! (8-10점)
• OTT든 어디든 한번 봐도 좋지 (6-7점)
• 굳이 볼 필요까지는? (3-5점) ✓
• 정말 볼 거예요? (1-2점)
• ……! (0-0.9점)

📝 후기

남궁선 감독의 따뜻하고 풋풋한 청춘 연대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고백의 역사》는 남궁선 감독이 연출한 2025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1998년 부산을 배경으로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를 그렸다. 영화 안에는 1990년대 말 특유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순수함에 있다.
스토리 자체는 너무 뻔하디 뻔한 예측 가능한 구조를 따른다. 곱슬머리 콤플렉스를 가진 여주인공이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고백하기 위해 머리를 펴려다가 전학생과 얽히게 되는 뻔한 설정이다. 하지만 영화사의 이름처럼 봄바람이 부는 듯 한 느낌에 달달함과 청초함이 즐겁다. 복잡한 플롯이나 반전에 의존하지 않고, 캐릭터들의 성장과 감정의 변화에 집중함으로써 젊은 사랑의 풋풋함을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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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수와 공명의 케미스트리가 빛나는 연기

신은수와 공명은 섬세하고도 신선한 모습으로 배역에 맞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특히 신은수는 박세리라는 캐릭터를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드러낸다. 곱슬머리 콤플렉스로 고백에 실패한다는 치기 어린 투정들과 짜증내는 모습이 그냥 귀여운 여고생 모습이다. 사랑에 대한 순수한 열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청소년 시절의 고민과 설렘을 떠올리게 만든다.(물론 영화 속 저정도로 적극적으로 고백을 하는 것은 극“I”에게는 공감이 안되긴 한다)
공명 역시 한윤석 역할을 통해 따뜻하고 순수한 매력을 선보인다. 자연스러운 두 배우는 특별한 로맨틱한 장면 없이도 둘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몰입도를 높인다. 풋풋한 첫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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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부산의 향수 어린 배경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은 바로 199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이다. IMF 외환위기 직후의 한국 사회 분위기, 당시의 패션과 헤어스타일,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아날로그적 소통 방식들이 영화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일상을 그린 장면들에서는 90년대 말의 순수했던 청춘 문화가 생생하게 재현된다.
다만 시대적 배경을 활용하는 방식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단순히 소품이나 의상을 통한 시각적 재현에 그칠 뿐, 그 시대만의 특별한 사회적 맥락이나 깊이 있는 문화적 요소들은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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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가능하지만 따뜻한 스토리텔링

영화는 ‘뻔한 영화’는 느낌을 받으며, 무해하고 귀엽지만 다소 심심하다. 실제로 스토리의 흐름은 충분히 예측 가능하다. 주인공의 고백 실패, 전학생과의 만남, 점진적인 감정 변화, 그리고 해피엔딩까지의 과정이 전형적인 청춘 로맨스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다.
너무 자극적인 콘텐츠로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큰 부담 없이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이런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이야기가 요즘은 더 큰 위로와 힐링을 준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진솔하게 그려낸 풋풋함이 청춘과 사랑을 표현하는 청량한 전개와 주조연들의 연기와 잘 어울려, 청춘 영화의 색깔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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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별도의 쿠키영상은 없으나, 영화의 끝부분쯤에 봄바람영화사의 영화인 <82년생 김지영>의 두 주인공 공유와 정유미를 잠시나마 스쳐지나가 듯 만날 수 있다.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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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

https://youtu.be/De12eNHxTQg?si=rxpcdIxuYdWwOIOZ

고백의 역사 | 공식 예고편 |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