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 : 다 모르겠고 라라라라바 치치치치킨 (한줄평, 후기, 쿠키, 평점)

출처: 네이버 영화

🎬 한줄평

“게임은 모르겠고 그냥 잭 블랙 노래가 너무 좋아!!”

📝 후기

게임에서 영화로의 도전적 시도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재러드 헤스가 감독한 미국의 모험 코미디 영화로, 모장 스튜디오가 제작한 2011년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했다. 네 모든 상상이 네모난 현실이 된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왕년의 게임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폐업 직전의 게임샵 주인이 된 ‘개릿’과 엄마를 잃고 낯선 동네로 이사 온 남매 ‘헨리’와 ‘나탈리’ 그리고 그들을 돕는 부동산 중개업자 ‘던’이 ‘큐브’가 내뿜는 신비한 빛을 따라가다 어느 폐광 속에 열린 포털을 통해 미지의 공간으로 빨려들어간다.
게임의 독특한 큐브 형태의 세계관을 실사로 구현하려는 시도는 분명 도전적이었다. 마인크래프트의 핵심인 창조와 상상력을 영화적 언어로 번역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인다.

출처: 네이버 영화

잭 블랙의 스티브, 그리고 캐스팅의 명암

제이슨 모모아, 잭 블랙, 에마 마이어스 등이 출연한 이 영화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역시 잭 블랙의 스티브 역할이다. 그의 특유의 코미디 연기는 게임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제이슨 모모아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캐릭터는 다소 평면적으로 느껴진다. 특히 현실에서 온 인물들의 캐릭터 개발이 부족해 감정적 몰입도가 떨어진다.

출처: 네이버 영화

시각적 구현의 한계와 성과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는마인크래프트의 특징인 사각형의 세상과 캐릭터들을 실제로 구현했다. 네모난 세계의 구현은 시각적으로 신선하지만, 때로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실사 인물들이 큐브 세계에서 움직일 때의 부자연스러움이 몰입을 방해한다.
크리퍼, 엔더맨, 피글린 등 게임 속 몬스터들의 구현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팬들에게는 반가운 요소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게임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설명 부족으로 느껴질 수 있다. 나는 게임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사실 그냥 잭 블랙이 부르는 노래만 기억에 남을 뿐이다.

스토리의 뻔함과 구조적 문제

이야기의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해외 평가가 있었고, 논리적으로 신선하게 전개되는 게 아니라 아동용 모험물의 뻔한 패턴에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규칙으로 대강대강 진행된다. 현실 세계의 문제를 가진 인물들이 이세계에서 성장하며 돌아온다는 뻔한 구조는 아쉬움을 남긴다.
게임의 논리를 100%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 흐름이 막힐 때만 편의적으로 써먹는 것 같다는 지적처럼, 게임 세계의 룰을 일관성 있게 적용하지 못한 점도 문제다.(내가 알기로도 제작이나 게임의 끝이 앤더드레곤이라 알고 있는데…)

출처: 네이버 영화

타겟 오디언스와 평가의 엇갈림

해외에서는 대흥행 중이다.(치킨조키가 왜??)이는 게임 IP 영화의 전형적인 현상이다. 팬들과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지만, 영화적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많다.
간혹 정말 뻘하게, 어이없이 웃기는 장면들이 있다는 평가처럼, 코미디 요소는 분명 존재하지만 일관성 있는 유머 코드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출처: 네이버 영화

게임 원작 영화의 딜레마

마인크래프트 더 무비는 게임 원작 영화가 가진 근본적인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게임의 자유도와 창의성을 선형적인 영화 서사로 압축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이 손실된다. 하지만 팬서비스 측면에서는 분명한 성과를 거두었다.

🍬 쿠키 영상

엔딩 크레닛 후에 마지막 쿠키 영상은 후속작을 암시하는 내용이다.

⭐ 평점

출처: 네이버 영화

내 점수는 (4.5점/10점)
• 극장에서 보는거 ㅇㅋ! (8-10점)
• OTT든 어디든 한번 봐도 좋지 (6-7점)
• 굳이 볼 필요까지는? (3-5점) ✓
• 정말 볼거에요? (1-2점)
• ……! (0-0.9점)

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한 번쯤 볼 만하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를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는 적당하지만, 깊이 있는 스토리나 연출을 원한다면 다른 선택을 권한다.

마인크래프트더무비 3차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