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한결같이 믿어주지 못해 미안해 한줄평, 후기, 쿠키, 평점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

퇴근시간 맞춰서 영화 한편 슬슬 볼 영화가 많아져서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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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함께 했을 때 더 빛나는 당신을 지금까지 빛나지 못하게해 너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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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미키 타카히로 감독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로 국내 흥행 센세이션을 일으킨 후 선보이는 신작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는 그의 특기인 감성 로맨스에 평행세계라는 판타지 요소를 더한 작품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리쿠'가 8년을 함께한 첫사랑 '미나미'와 모르는 사이가 되어버린 낯선 세계에서 깨어나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으려 하는 이야기는 미키 감독 특유의 시간과 기억을 다루는 서사 구조를 보여준다. 나카지마 켄토와 미레이의 캐스팅은 안정적이며,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감성적 몰입도를 높인다.

일본 현지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첫 3일간 11만 9천 명을 동원하고 흥행 수익 5억 엔을 달성한 성과는 미키 감독의 브랜드 파워와 작품성을 입증한다. "영화를 보고 상쾌한 마음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감독의 의도처럼, 복잡한 평행세계 설정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만 기존 작품들과 유사한 구조와 전개 방식이 일부 기시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평행세계 설정의 논리적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의 소중함과 인연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미키 감독만의 감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 영화에서 무엇보다 최고의 캐릭터는 리쿠의 선배인 카지와라 케이스케이다 평행세계에 넘어와 처음으로 모든 사실을 말해주는 대상으로 또다른 평행세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주는 캐릭터로 처음에는 가볍게 나오는 유머러스한 캐릭터라고 보이지만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감정선이 입체적으로 변경되어 주인공보다도 기억에 남는다. 찐 사랑 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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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 영상

특별한 쿠키 영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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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내 점수는 (8/10)

따뜻한 색감과 악역 하나없는 잔잔하고 따스한 영화과 이제는 한국에서는 자극적인 영화밖에 안나오는데… 이런 행복해지는 영화라니 잘봤다

미키 타카히로 감독의 안정적인 연출력과 나카지마 켄토-미레이의 호연, 그리고 평행세계라는 신선한 소재가 어우러져 완성도 있는 감성 로맨스를 선보였다. 예측 가능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작품.